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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씨티銀 노조 투쟁 첫날 '큰 불편은 없었다'

비노조원이 창구 지켜 대기시간 3~4분 불과

한국씨티은행의 전국 210개 지점에서 벌어진 한미은행 노조의 점심시간 일괄사용 투쟁 첫 날인 25일 일부 고객들이 창구에서 기다리는 모습도 보였지만 업무에 큰 지장은 없었다. 한국씨티은행의 옛 한미은행 노조원들이 전국 210개 지점에서 벌인 점심시간 일괄사용 투쟁은 평소 2교대 근무와는 달리 점심시간인 낮 12~1시 전체 노조원이 자리를 비우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러나 비노조원들이 자리를 점심시간에도 자리를 지킨데다, 점심시간을 이용한 고객들의 은행방문이 많지 않아 업무에 큰 지장은 없었다. 씨티은행 종로지점의 경우 15명의 한미은행 노조원이 소속돼 있지만 낮 12시~1시 사이에는 비노조원인 계약직 직원 1명과 지점장 등 2명이 창구 업무를 했다. 이 사이에 창구에서 업무를 처리하기 위해 창구 앞에 대기하고 있는 고객은 평균2~3명 수준이었으며 평균 대기시간은 3~4분 정도에 불과해 평상시와 큰 차이는 없었다. 일부 노조원은 노조의 지시에 따라 창구에서 근무를 하지는 않았지만 지점 바깥에서 고객들이 현금인출단말기를 이용, 업무를 볼 수 있도록 유도하는 모습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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