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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회장, “GE보다 독립적인 이사회 만들것”

최태원 SK㈜ 회장이 “미국 GE보다 독립적이고 효율적인 이사회를 만들겠다”며 이사회 역할의 `두 마리 토끼론`을 강조, 눈길을 끌고 있다. 최 회장은 12일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조정남 SK텔레콤 부회장을 비롯한 주요 계열사 대표, 신입사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최고경영층과 신입사원의 대화`에서 이같이 밝혔다. 최 회장은 “현재 지배구조 개선 방향은 대주주 견제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으나 경쟁력 있는 지배구조를 갖추기 위해서는 이사회가 `독립성`과 `효율성`이라는 두 가지 핵심요소를 동시를 추구해야 한다”며 “이사회는 최고경영자(CEO)와 경영진을 선도ㆍ지원ㆍ감시 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SK 사태 재발 방지를 위한 최선의 대책은 독립적인 기업경쟁력 확보하는 동시에 투명한 의사결정 체계를 갖추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특히 SK㈜ 이사회의 사외이사 비율 70% 이상 확보, 전문소위원회 활성화, 투명거래위원회 신설 등 지배구조 개선에 대해서도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최형욱기자 choihu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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