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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 3년만에 우승컵 '입맞춤'

스튜어트 싱크(27)가 쟁쟁한 스타들을 제치고 미국 PGA투어 MCI클래식(총상금 300만달러)에서 정상에 올라 생애 두번째 우승컵을 안았다.전날 공동 4위였던 싱크는 17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주의 힐튼헤드아일랜드의 하버타운GC(파71·6,916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6언더파 65타를 쳐 합계 14언더파 270타로 단독 2위 톰 레먼을 2타차로 따돌리고 역전승을 일궜다. 이로써 싱크는 데뷔 첫 해인 97년 캐논 그레이터 하트포드오픈에서 우승한 이후 3년만에 2승의 감격을 누렸다. 특히 싱크는 이번 대회에서 54만달러의 우승상금을 추가함으로써 시즌 상금합계 99만8,723달러를 기록해 100만달러 돌파를 눈앞에 뒀다. 그는 이번 대회를 포함해 올 시즌들어 모두 11차례 출전해 5차례나 「톱10」에 진입하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 싱크는 이날 25개의 안정된 퍼팅 스트로크를 앞세워 전·후반 각각 4개씩 모두 8개의 버디를 낚았고 보기는 단 2개에 그쳤다. 이날 2타차의 단독선두로 출발했던 어니 엘스(남아공)는 3오버파 74타를 치는데 그쳐 합계 9언더파 275타로 데이비스 러브 3세, 비제이 싱(피지) 등과 공동 3위에 만족해야 했다. 전날 공동 39위에 머물렀던 마스터스 챔피언 싱은 이날 9언더파를 몰아치며 선두권을 위협했으나 1~3라운드 성적이 저조해 2주 연속 타이틀 획득에는 실패했다. 최종성적 순위 선 수 성 적(1~4R) 1 스튜어트 싱크 -14 270(71 68 66 65) 2 톰 레먼 -12 272(70 70 67 65) 3 비제이 싱 -9 275(70 70 71 64) 어니 엘스 -9 275(68 67 66 74) 데이비스 러브3세 -9 275(68 66 70 71) 래리 마이즈 -9 275(73 67 65 70) 댄 포스만 -9 275(66 71 68 70) 9 존 휴스턴 -8 276(71 68 69 68) 예스퍼 파네빅 -8 276(70 69 67 70) 최창호기자CHCHOI@SED.CO.KR 입력시간 2000/04/17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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