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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용지 경기회복 뚜렷

펄프가격 연중 최저치에 종이값은 되레 올라 최근들어 펄프가격과 재고량이 큰 폭으로 하락하고 종이 판매량과 가격은 상승하는 등 인쇄용지 업계가 '4대호재'를 맞고 있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제 펄프가격이 올들어 급속히 하락, 1년내 최저가격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미국산 펄프의 톤당 가격이 지난해 9월 톤당 740달러를 정점으로 지속적으로 하락, 이달에는 절반수준으로 떨어졌다. 특히 올해 들어 하락폭이 더욱 커져 1월에 680달러였던 펄프가격은 지난달 처음 480달러로 500달러 아래로 내려갔고 이달에는 이보다 80달러나 떨어진 400달러선을 기록하고 있다. 인쇄용지 업계의 재고량도 급속히 감소하고 있다. 한솔제지는 지난해 하반기까지 월평균 3만톤 정도였지만 현재는 2만톤 수준으로 3분의 1이나 줄었다. 신호제지는 지난해 4만1,000톤에서 지난달말 현재 3만1,000톤 가량으로 1만톤 가량 떨어졌고 신무림제지도 지난달말 현재 재고량이 1만4,000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만2,000톤보다 무려 40%나 내려갔다. 지난해까지만 하더라도 하락세를 거듭하던 판매량은 올들어 상승곡선을 긋고 있다. 실제로 한솔은 올해 상반기에 직전 반기보다 3만여톤이 증가한 29만5,000톤을 예상하고 있고 신무림도 지난달까지 지난해보다 2만톤이 늘어난 17만4,000톤의 실적을 보였다. 신호 역시 1월 3만3,000여톤에서 5월말 현재 4만3,000톤으로 1만톤 이상 증가하는 등 업체별로 약 10~20% 가량의 판매증가율을 나타내고 있다. 또 종이가격도 바닥을 지나서 점차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비록 중국에서의 종이값이 1% 정도 약간 떨어지기는 했지만 미국과 유럽에서의 판매가는 3% 정도의 올랐다. 특히 내수가격은 판매량 증가와 이에 따른 재고 감소로 연초에 비해 업체별로 5~15%의 상승폭을 기록하고 있다. 업계의 한관계자는 "국제 펄프값이 급속히 안정되고 있고 판매량도 점차 늘어나고 있는 등 최근 들어 경기회복 조짐이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라고 설명하고 "하반기에는 수출시장이 더욱 활성화되는 등 상승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기대했다. 송영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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