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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철, 고객社 출장소 없앤다
입력2001-12-03 00:00:00
수정
2001.12.03 00:00:00
포항제철에 나와 있던 철강제품 구매사들의 출장소가 연내에 모두 철수하게 된다.3일 포항제철은 지난 78년부터 제철소에 나와 있던 출장소중 지난 11월 28일 8개사가 철수한 데 이어 나머지 2개사도 올해 안에 모두 철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포철은 그동안 동부제강, 현대하이스코 등 10개 고객사의 요청에 따라 포항제철소에 7개, 광양제철소에 5개의 출장소를 운영해 왔다. 이들 출장소는 자사 주문제품의 생산 및 출하 진도를 파악하고 긴급제품의 생산을 독려해 왔다.
포철 관계자는 "지난 7월 포스피아(POSPIA)의 가동에 따라 생산ㆍ출하정보를 인터넷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굳이 출장소를 운영할 필요가 없어졌다"며 "이번 출장소 폐지로 고객사들은 연간 7억원에 달하는 출장소 운영경비를 절감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포철은 납기 준수 등 판매프로세스 혁신으로 납기지연 누계 건수가 10월 1만6,400여건에서 현재 5,400여건으로 대폭 줄었다고 덧붙였다.
강동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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