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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D 수출실적 D램 따돌렸다

초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가 D램을 제치고 `수출효자`로 부상했다. 5일 산업자원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ㆍLG필립스LCD 등의 올해 상반기 TFT-LCD 수출실적은 47억달러(추정치)로 24억8,000만달러를 수출한 D램을 큰 격차로 따돌렸다. 세계선두를 다투고 있는 삼성전자와 LG필립스LCD가 각각 20억달러, BOE하이디스가 7억달러를 수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300만 달러 차이로 D램을 첫 추월한 TFT-LCD의 올 수출은 작년보다 40%가량 늘어난 100억 달러로 추산돼 60억 달러 안팎의 실적이 예상되는 D램을 크게 앞설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지난 2000년의 경우 TFT-LCD 수출이 52억4,000만달러로 D램의 104억4,000만달러의 절반의 미치지 못했던 점에 비춰보면, TFT-LCD의 약진은 괄목할 만하다. 2001년에는 TFT-LCD가 41억달러, D램이 44억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렸다. TFT-LCD는 올해도 삼성전자와 LG필립스LCD 등 세계 1,2위를 다투는 국내업체들의 신규투자에 따른 공급물량 확대와 17인치 고부가가치 제품의 비중확대로 수출이 작년보다 40%가량 늘어나 1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두 제품의 수출실적에 격차가 커지는 것은 TFT-LCD가 모니터용 LCD와 TV용 LCD 시장 확대를 기반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반면 D램은 업체들이 플래시메모리 등으로 생산라인으로 전환하면서 성장이 한계국면에 들어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민후식 동양증권 수석연구원은 “D램의 경우는 PC시장의 포화로 신규수요 창출이 어려운 반면, TFT-LCD는 폭발적인 잠재시장을 갖고 있다”면서 “내년에는 TFT-LCD와 D램의 수출실적 격차가 더 크게 벌어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문성진기자 hnsj@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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