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日, 적대적 M&A막게 '포이즌 필'制 도입할듯

일본 정부가 적대적 인수ㆍ합병(M&A) 시도에 맞서 기업들이 경영권을 방어할 수 있도록 ‘포이즌 필(poison pill)’ 제도를 도입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포이즌 필이란 기업의 가치를 떨어뜨려 적대적 M&A를 막는 제도를 가리킨다. 그러나 포이즌 필은 기업의 지배구조를 왜곡하고 장기적인 성장을 저해하기 때문에 말 그대로 ‘독약’이 될 가능성도 크다. 일본 내각부의 M&A 테스크포스 팀은 포이즌 필 제도 마련에 관한 보고서를 다음 주에 발간할 예정이다. 경제통상산업성도 현행 법률체계 하에서 어떤 종류의 포이즌 필을 도입할 수 있는가를 검토할 연구팀을 발족시켰다. 일본에서 포이즌 필 도입 문제가 본격적으로 논의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 기업들은 장기 불황에서 벗어나고 있긴 하지만 여전히 주가가 기업가치에 비해 저평가돼있어 해외 투자자들로부터 매력적인 M&A 목표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기업들에게 외국계 사모펀드 등의 적대적 M&A에 대한 방어책을 마련해 주겠다는 입장이다. 경제통상산업성 관계자는 “각종 규제가 완화되면서 적대적 M&A가 용이해진 만큼 이에 대한 대비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