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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국내투자 급속냉각

하반기 들어 내리막길 美 테러후 더 심화외국인들의 국내 투자가 눈에 띄게 줄고 있다. 특히 올 하반기부터 감소세를 나타냈던 외국인 투자건수가 '9ㆍ11 미 테러 대참사' 후에는 손에 꼽을 정도로 급감했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초 130~200건에 달했던 외국인 투자가 미국 심장부에 대한 테러가 터진 지난 9월 들어 102건으로 올들어 최저치를 기록하며 곤두박질치고 있다. 게다가 외국인의 투자상담도 1ㆍ4분기 126건에서 3ㆍ4분기 112건으로 감소, 미래의 투자전망도 불투명한 실정이다. ◇ 6월부터 투자건수 뚝 떨어져 지난달 외국인의 서울에 대한 투자는 102건, 금액으로는 7억4,000만달러다. 이 수치는 올들어 가장 저조한 실적이다. 상반기 상승곡선을 그리며 5월 198건까지 올라갔던 외국인 투자건수가 6월 167건으로 뚝 떨어지더니 줄곧 내리막을 걷고 있는 것이다. 또 올들어 지난달까지 외국인 투자 누계는 총 1,320건으로 지난해 2,756건에 비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투자금액도 9월 현재 56억달러로 지난해 52억달러를 넘어섰지만 1월 SK텔레콤이 유치한 30억달러의 대형투자를 제외하면 지난해의 50% 수준에 그치고 있는 셈이다. 이와 관련, 서울시의 한 관계자는 "외국인투자는 투자분위기를 가늠할 수 있는 건수가 보다 중요하다"며 "외국인투자건수가 감소세에 있다는 것은 그만큼 서울과 한국에 대한 메리트가 줄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 세제혜택 등 유인책 시급 문제는 앞으로다. 미국의 대테러 보복 공격이 장기화 될 경우 외국인투자는 감소할 수밖에 없다. 서울 외국인투자상담실의 상담건수가 9ㆍ11 미 테러 이후 크게 줄고 있음이 이를 반증한다. 또 서울시도 다음달 미국에 보내기로 했던 투자유치단 파견을 내년 초로 연기한 상태다. 서울시 투자진흥팀 관계자는 "현재의 투자감소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중앙정부 차원에서 외국기업에 대한 세제혜택과 자본 유출입 관계 등에 관한 법령의 현실화가 필요하다"며 "특히 서울 중소기업들의 경우 미ㆍ일 자본뿐 아니라 최근 활동력이 강화된 화교자본 공략 등 투자원 다양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석영기자 한영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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