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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PK'대세론 주력
입력2002-12-12 00:00:00
수정
2002.12.12 00:00:00
세계 문화관광도시 공약도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는 12일 오전 부산을 세번째 방문해 'PK'(부산ㆍ경남)지역의 '이회창 대세론' 확산에 주력했다.
이 후보는 이날 부산유세에서 "서울을 엉뚱한 곳으로 옮기는 약속은 하지 않겠다"며 "부산을 세계적인 해양물류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를 위해 "해양수산부를 비롯한 관련 기관단체를 부산으로 이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후보는 "부산은 문화산업의 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고 있다"며 "예술진흥원을 비롯한 예술단체를 부산으로 모아 부산이 동북아 뿐만 아니라 세계 문화관광의 중심도시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부산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 "외곽순환도로를 정비해 부산에서는 교통마비 현상이 일어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부산표심 끌어안기에 나섰다.
이어 그는 PK지역 시민들과 접촉하며 "정직하고 깨끗한 대통령이 될 것"이라며 "이회창과 한나라당은 그럴 준비가 다 됐다"며 개혁이미지 심기에 주력했다.
한편 김하균 부경대 경영학부 교수 등 미래부산발전을 위한 교수모임 소속 1,000명의 교수들은 이 후보 지지선언을 통해 "우리나라 물동량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부산이 해양수산 중추역할을 하고 있다"며 "해양수산부 부산이전"을 건의했다.
박동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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