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공계교수 87% "이공계 위기 심각"
입력2005-09-09 09:18:26
수정
2005.09.09 09:18:26
이공계 교수 10명 중 9명이 이공계의 위기가 심각하다고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자원부가 9일 발표한 '이공계 위기 극복을 위한 전국 교수 설문조사'에 따르면 이공계 위기에 대해 응답교수의 87%가 '심각하다'고 답했으며 '위기가 있으나큰 문제는 아니다'고 말한 교수는 13%에 불과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한국고등기술원이 지난달 1-31일 전국 이공계 교수들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287명이 응답했다.
이공계 선택을 후회한 적 있느냐는 질문에 '후회한 적 없다'는 44%, '후회는 아니더라도 다른 전공의 교수가 부럽다고 생각한 적 있다'가 34%, '자주 한다'가 2%,'가끔한다'가 18%로 절반 이상의 이공계 교수가 자신의 전공에 만족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직을 못한 졸업생들이 교육이나 연구지도에 영향을 주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55%가 '지대한 영향을 준다', 29%가 '별 영향을 주지 않는다', 5%가 '전혀 영향이 없다'고 답했다.
'경제를 살리기 위해 중국처럼 엔지니어가 정치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82%가 '그렇다', 11%가 '아니다'고 답변했다.
'이공계 위기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45%가 '엔지니어에 대한 사회적 인정이나대우가 낮은 현상', 32%가 '대학진학 시 의대나 인문계를 선호하는 현상'이라고 말했다.
위기 극복 방법으로는 47%가 '이공계에 대한 사회인식을 바꿔야 한다', 18%는 '이공계 대학생들에게 병역이나 장학금 등 특혜를 부여한다'고 답했다.
'이공계 미취업 대졸자의 수는 증가하는 반면 중소기업 기술인력은 부족한 실정의 이유'에 대해 46%는 '중소기업의 처우가 박하기 때문', 42%는 '대기업을 선호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국 이공계 대학 교수 및 산업 관계자 200여명은 이날 국회도서관에서 홍창선「국회 싸이앤텍포럼」대표의원, 조환익 산자부 차관, 임승순 전국공과대학장협의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공계 위기극복을 위한 전국교수 대토론회'를 가졌다.
(서울=연합뉴스) 현경숙기자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