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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회장의 '제네시스' 사랑, 에쿠스 대신…직접 홍보 나서

지난 2008년 1월 ‘1세대 제네시스’ 신차발표회에서 정몽구(오른쪽) 현대차그룹 회장이 제네시스 차량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차





제네시스 브랜드의 첫 모델인 ‘EQ900’ 출시가 임박한 가운데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최근 전용차량을 ‘에쿠스’에서 제네시스로 바꿨다. 독립 브랜드 제네시스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는 동시에 반드시 성공시키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보인 것이라는 분석이다.

정 회장은 지난 24일 서울 소월로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아산 정주영 명예회장 탄생 100주년 기념식’에 ‘제네시스 G380’을 타고 왔다. 5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초청 인사 상당수는 이른바 ‘회장님 차’로 불리우는 에쿠스를 타고 도착했지만 정작 평소 주요 행사나 공식 일정에 에쿠스 리무진을 타던 정 회장은 제네시스를 택했다.

배기량 3,778㏄의 제네시스 최고급 트림인 G380 모델 가격은 7,000만원에 달한다. 다음달 9일이면 제네시스 EQ900 출시로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기존 에쿠스 VS380 모델과 같은 배기량을 보유한 차량이다. 차량 크기는 에쿠스보다 조금 작지만 정숙성이나 내부 승차감은 에쿠스를 뛰어넘는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 회장은 지난 1일 서울 동호로 신라호텔에서 열린 리커창 중국 총리와 국내 경제계 인사와의 간담회장에도 제네시스를 타고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또 19일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황교안 국무총리와 전경련 회장단 간담회에도 2세대 제네시스를 이용해 이동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한 달 전부터 공식일정은 물론 장례식 조문 등 개인 일정까지 모두 제네시스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제네시스 브랜드의 첫 단추인 EQ900 출시를 앞두고 직접 홍보대사를 자처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실제 정 회장은 2012년 기아자동차가 야심 차게 초대형 세단 ‘K9’을 출시했을 당시에도 이 차량을 직접 애용하면서 대외적으로 간접 홍보를 펼친 바 있다.

다음달이면 정 회장의 전용차량은 EQ900로 대체된다. 항공기 일등석과 맞먹는 편안한 시트와 최고 안전 사양이 장착된 EQ900는 사전 계약 하루 만에 총 4,342대가 계약될 정도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기존 에쿠스 모델이 노후화돼 월 200대 미만 판매실적을 거두며 대기수요가 많았던 이유도 있지만 그만큼 EQ900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는 방증이다. EQ900는 3.8과 3.3 터보 모델은 프리미엄, 익스클루시브, 프레스티지 등 각각 3가지 트림으로, 5.0 세단과 5.0 리무진은 각각 프레스티지 단일 트림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박재원기자 wonderfu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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