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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이슬' 음식점 가격 얼마나 오를까

하이트진로 출고가 인상이어

하이트진로가 '참이슬' 소주의 출고가격을 3년 만에 전격 인상하면서 일선 음식점과 주점이 소주가격 인상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

30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의 참이슬 소주 출고가 인상 이후 '처음처럼'과 '좋은데이'를 파는 롯데주류와 무학도 가격 인상안을 저울질하고 있다. 하이트진로가 선제적으로 가격을 올린만큼 부담감은 덜하지만 오히려 가격 인상이 매출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주류업계는 참이슬의 인상분이 시중 음식점과 주점에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연말이 소주값 인상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3,000~4,000원인 가격이 500원에서 많게는 1,000원까지 오를 것으로 보이지만 출고가에 비해 너무 많이 올리면 역효과를 볼 수 있다는 지적이다. 2012년 소주업계가 출고가를 8%가량 올렸을 때 대형마트의 소주 소비자가는 100원 정도 올랐고 일선 음식점과 주점은 500원 안팎 인상하거나 아예 동결한 바 있다.



/이지성기자 engin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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