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포털 게임 사회공헌 저변 확대 기여 네이버 출신들

모바일·포털·게임·사회공헌…무대 넓히는 네이버 DNA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 라인 등 해외서비스 치중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모바일 서비스 사업화 집중

이준호 NHN엔터 회장 게임, 연예 등으로 사업영역 확충

권혁일, 오승환씨 등은 사회공헌 집중, 김보경씨 출판사, 김희숙씨 귀농



국내 최대의 인터넷서비스업체인 네이버의 초기 멤버들이 모바일·포털·게임·사회공헌 등 각 분야에서 맹활약해 눈길을 끌고 있다.

당초 네이버는 1999년 IMF 외환위기 상황에서 삼성SDS가 경영부담을 덜기 위해 분사시킨 회사로 초기에는 이해진 현 이사회 의장을 비롯해 이준호, 김희숙, 김정호, 권혁일, 오승환씨 등이 주도해 검색사업에 치중했다. 곧이어 고스톱, 테트리스 등의 게임을 개발하던 현 김범수 카카오 의장의 한게임과 합병해 NHN으로 이름을 바꾼다. 당시만 해도 이 의장과 김 의장이 공동대표로 회사를 같이 키우다가 나중에는 김 의장이 단독 대표를 맡았다.

네이버 산파역인 이 의장은 1992년 삼성SDS에 입사해 사내벤처로 인터넷 검색엔진 ‘네이버컴’을 설립했으며 포털 검색 서비스부터 시작해 오늘날의 네이버를 키운 주인공이다. 현재는 일본, 대만, 태국 모바일 메신저시장에서 당당히 1위를 고수하고 있는 ‘라인’ 등 해외 시장 개척에 주력하고 있다. 라인은 광고, 게임, 스티커, 택시 등 비즈니스모델이 잇따라 성공하며 올해 한화로 1조원 돌파가 예상될 정도로 급성장하고 있다. 네이버의 한 관계자는 “이 의장이 국내는 김상헌 대표 등 전문경영인에 맡기고 해외시장에서 성장동력을 키우기 위해 일본 등 해외에 절반 이상 머무르면서 라인을 비롯해 글로벌 서비스 사업을 왕성하게 챙기고 있다”고 전했다.

김 의장 역시 네이버를 국내 최대 종합 포털 서비스 기업으로 성장시키는데 큰 역할을 했다. 검색과 게임 등 회사 전반적으로 키웠다는 평이다. 그는 게임 글로벌 확대에 대한 갈증으로 2007년 미국에 나갔다가 2008년 당시 NHN을 나와 카카오의 전신인 아이위랩(IWILAB)을 창업했고 2010년에는 카카오톡을 개발했다. 국민 메신저인 카톡을 기반으로 게임, 광고, 캐릭터, 택시 등 다양한 사업모델을 잇따라 선보여 주목을 끌고 있다.

숭실대 컴퓨터학부 부교수였던 이준호 NHN엔터테인먼트 이사회 의장은 당시 NHN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웹문서만 보여주는 구글식 검색에서 나아가 뉴스, 백과사전, 이미지별로 검색 결과를 보여주는 통합검색 서비스를 개발했다. 이후 2013년 NHN에서 분할해 게임 중심의 NHN엔터를 맡아 운영하고 있다. 권혁일 해피빈문화재단 이사장 역시 당시 개발에 참여했으며 2003년 네이버 사회공헌팀장을 맡았고 현재는 네이버의 블로그,카페,지식검색을 활발히 한 이용자에게 가상화폐를 주고 이를 사회에 기부할 수 있게 한 ‘해피빈’ 서비스를 하고 있다.

발달 장애인들이 만든 명함, 쿠키, 원두커피, 화환 등을 기업에 납품하는 사회적 기업 ‘베어베터’를 운영하는 김정호씨는 서비스를 비즈니스화하는 역할을 했다. 검색개발자였던 강석호씨는 라인의 자회사로 글로벌사업을 진행하는 라인플러스에서 기획을 맡고 있다. 어린이출판사인 ‘책공장 더불어’를 경영하는 김보경씨는 당시 기획을 담당했다. 광고를 담당했던 오승환 네이버문화재단 이사장은 인디 뮤지션과 시각예술작가를 발굴해 공연전시하고 네이버 플랫폼(온스테이지, 헬로!아티스트)에도 올린다. 재단 측은 “평소 음악, 미술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고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 인디 뮤지션 공연에도 가끔 참석한다”고 전했다. 재무최고책임자(CFO)였던 김희숙씨는 경기도로 귀농했다. 채선주 네이버 이사도 초기에 합류해 최근 네이버의 새로운 미래 성장전략으로 소비자의 욕구를 실시간으로 충족하는 콘텐츠를 제공하겠다는 라이브(LIVE)개념을 수립하는데 일익을 담당했다.

한게임 출신 중에는 김 의장 외에도 천양현씨가 한게임재팬을 키우는데 큰 역할을 했고, 남궁훈씨는 게임유료화에 공을 세웠고 넷마블의 전신인 CJ인터넷 대표를 하다가 지금은 게임회사인 ‘엔진’을 차려 독립했다./김지영기자 jikim@sed.co.kr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







"> viewer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이준호 NHN엔터테인먼트 이사회 의장



오승환 네이버문화재단 이사장



강석호 네이버 이사



김정호 베어베터 대표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공지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