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제막식에는 유정복 시장과 밥 프루토스(Bob Frutos) 미국 버뱅크시장 일행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설치된 조형물인 ‘춤추는 돌(Dancing Stones)’은 지난 2011년 11월 인천시가 자매결연 50주년 기념으로 시 대표단을 버뱅크시에 파견해 인천 조형물 제막식과 무용공연을 가진데 대한 답례로 기증된 것이다.
칼데론과 델가도가 디자인한 작품으로 약 2m 높이 2개의 돌은 두 도시의 관계를 상징한다. 돌에는 두 도시의 우정과 협력을 나타내는 날개와 불꽃과 나뭇잎들이 조각돼 있으며, 조형물 둘레에는 여러 나라 문화를 묘사하는 25개의 세라믹 타일을 배치했다. 인천관광공사의 협조로 설치하고 제막식을 개최하게 됐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조형물 상호 교환을 통해 양 도시간 경제, 문화, 교육,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더욱 발전적 관계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밥 프루토스(Bob Frutos) 시장은 “양 도시 간 자매결연 54주년은 고무적인 기간으로 국제평화와 번영 증진을 위한 자매도시 목표에 부응한다”며 “앞으로 더 많은 협력사업과 공동번영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시내에서 북서쪽 20km 지점에 위치해 10만명의 인구를 자랑하면서 ‘세계 미디어의 수도’라고 불리는 버뱅크시에는 워너브라더스사, 워너뮤직그룹, NBC 유니버설, 월트디즈니사, 카툰 네트워크, 바이어컴, ABC, PBS 등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 시설과 본사가 위치해 있다.
한편 인천시는 지난 1961년 버뱅크시와 처음으로 국제 자매도시 결연을 맺은 바 있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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