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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농산물 비스니스 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

“앞으로 농산물 비스니스 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

홍은택 카카오 수석부사장, ‘카카오파머 제주’ 바탕 농산물 사업 강화 계획 밝혀

경영진 역할분담...‘큰 그림’ 김범수, ‘사업 총괄’ 임지훈, ‘유기적 결합·결정’ CXO팀

음란물 유통 등 논란에 “기술적 모든 조치, 다만 가이드라인 없어” 지적

홍은택 카카오 수석부사장.





“앞으로는 농산물 비스니스 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겁니다.”



홍은택(53·사진) 카카오 최고업무책임자(Head of Staff·수석부사장)는 최근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10일 문을 연 ‘카카오파머 제주’를 소개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지난 3·4분기 실적부진의 타개책으로 매 분기마다 새 사업을 내놓겠다는 카카오의 공격적 경영 전략의 일환으로 농산물 사업도 시장성이 충분하다는 것이다. 실제 카카오는 김범수 이사회 의장의 의지에 따라 벤처투자 자회사를 통해 수경농업을 하는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홍 수석부사장은 임지훈 대표, 정주환 부사장, 최세훈 전 공동대표(CFO), 박창희 부사장, 신정환 최고기술책임자(CTO)와 함께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CXO’팀에 참여하고 있다. 신문기자 출신인 그는 2005년 네이버 전신인 NHN에 입사하면서 인터넷 업계에 발을 들여놓은 그는 뉴스스탠드(네이버)로 개편된 뉴스캐스트(언론사가 직접 뉴스 편집하는 방식)를 기획한 이로 유명하다.

“카카오파머 제주는 농산물O2O 비즈니스 가능성을 검토하는 파일럿 서비스로 3개월 동안 운영할 것입니다. 자체 기술력과 브랜드 경쟁력으로 모바일 시대에 맞는 농산물 유통플랫폼 서비스를 만들어 국산 농산물이 수입 농산물과 경쟁할 수 있는 건강한 농산물 유통 생태계를 조성하겠습니다.” 실제 카카오파머는 오픈 뒤 하루 평균 1,000박스 수준의 매출을 기록 중이다.

그는 “올해는 카카오 플랫폼을 통해 이용자들에게 보다 편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변화를 만든 해”라고 자평한 뒤 “이용자가 원하는 것은 언제든 제공하는 온디맨드(On-demand)영역에 집중하고, 신사업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성과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카카오가 준비 중인 ‘O2O(온라인 오프라인 연계)사업’을 두고 해당 업종 단체들이 반발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서비스 론칭 전까지 지속적인 소통으로 상생의 길을 찾아가겠다”며 “카카오택시로 전화 콜택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한 측면을 보면 결국 전체 시장 확대에 기여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서비스 분야가 너무 넓은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서비스 진화를 위해 선택과 집중의 결정이 필요한 시기”라며 “이용자 편의를 최우선으로 두고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홍 수석부사장은 최근 검찰의 이석우 전 대표 기소(아동청소년성보호법 위반혐의)와 게임 사행성 논란 등에 대해 “이용자 사생활 보호를 위한 노력은 계속할 것”이라면서도 “서비스 내 음란물 유통을 막기 위해 사업자가 취해야 할 기술적 조치에 대한 정부의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김범수 이사회 의장과 임 대표, CXO팀 역할분담에 관해서는 “CXO팀은 수십여 사내 팀 간 의견 조율과 유기적 결합을 위해 고민하고 결정하는 게 주된 업무”라며 “임 대표는 모든 사업을 총괄하고 CXO팀과 논의를 거쳐 결정을 내리고, 김 의장은 회사의 큰 그림을 고민하고 제언하고 있다”고 전했다. /권대경기자 kwo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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