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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진작' 일회성 약발… 기업 체감경기 한달만에 고꾸라져

11월 BSI 3포인트 하락

11월 기업 체감경기가 한 달 만에 다시 고꾸라졌다. 지난 10월에 열린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같은 일회성 소비진작책은 약발이 오래갈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3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1월 제조업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68로 10월보다 3포인트 떨어졌다.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이후 꽁꽁 얼어붙었던 제조업 BSI가 10월 상승 반전했다가 다시 한 달 만에 내림세로 돌아선 셈이다. 12월 전망 BSI도 69로 10월 예상했던 수치(70)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

BSI는 기업이 느끼는 체감경기를 보여주는 지표다. 기준치인 100을 밑돌면 경기를 좋게 보는 기업이 적다는 뜻이고 100을 웃돌면 반대를 의미한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대기업은 72로 전월 대비 2포인트, 중소기업은 63으로 3포인트 각각 떨어졌다. 수출기업은 10월보다 6포인트 하락한 69, 내수기업은 2포인트 떨어진 67로 각각 조사됐다.

비제조업(서비스업)의 11월 업황 BSI도 10월보다 4포인트 떨어진 70으로 나타났다. 12월 업황 전망 BSI는 2포인트 하락한 71이다. 기업에 경영 애로사항을 물은 결과 내수 부진(23.8%)과 불확실한 경제상황(19.9%)이 주로 꼽혔다. 한은 관계자는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개별소비세 인하와 같은 정책 효과가 주춤하고 '파리 테러'로 인한 심리적 위축이 겹쳐 11월 지수가 하락했다"고 말했다. /김상훈기자 ksh25t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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