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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부활 나선 박동훈… 150개 중점 개선 사항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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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훈(사진) 르노삼성자동차 부사장이 르노삼성 체질 개선에 나섰다. 내년 3월께 출시 예정인 '탈리스만'을 시작으로 소형차 '클리오' 등 완전 신차를 도입해 국내 시장에서 제2의 도약을 준비하는 만큼 150건의 중점 개선 사항을 통해 완전히 다른 르노삼성차 만들기에 나선 모습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박 부사장은 지난달 말 르노삼성차 직원들에게 이메일로 '회사가 달라지는데 필요한 것'에 대한 건의사항을 접수했다. 직원들은 총 500여건의 개선사항을 제시했고 박 부사장은 이 중 150개를 중점 개선사항으로 선정했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박 부사장이 건의사항을 일일이 살펴보면서 150개의 중점 사항을 선정했다"며 "다년간 수입차 업계에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르노삼성차가 도약을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한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직원들의 건의사항은 주로 판매망 재정비와 서비스 부문 선진화, 마케팅 강화에 대한 의견을 많이 제시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올해 판매량이 쌍용차에 이어 국내 5개 업체 중 5위를 기록하고 있는 만큼 양적 성장을 위해 적극적으로 'QM3'와 같은 신차를 들여와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서비스 부문 역시 프랑스 감성을 반영해 수입차 수준의 고객 만족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박동훈 부사장은 건의사항 중 바로 실현 가능한 내용에 대해서는 개선 작업을 진행하라고 지시했다. 특히 150개 건의사항을 적극 반영해 QM3의 성공을 내년 초 탈리스만으로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르노삼성차가 최근 기존의 푸른색 이미지의 간판을 노란색으로 바꾼 것 역시 새로운 르노삼성차 만들기 작업과 같은 맥락으로 평가됐다.

한 업계 관계자는 "박동훈 부사장이 내년 초 탈리스만의 출시를 앞두고 얼마나 공을 들이고 있는지 알수 있는 장면"이라며 "'QM3'로 성공 가능성을 확인한 르노삼성차가 내년 다시 한 번 도약해 과거의 명성을 재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강도원기자 theon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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