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형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보고서에서 “조선업계는 중소형 조선소 구조조정 본격화에 따른 경쟁 감소 국면에 진입했다고 판단된다”며 “현대미포조선은 모든 선종을 건조할 수 있고 재무구조가 탄탄한 유일한 중형 조선소”라고 진단했다.
양 연구원은 “현대미포조선의 신규수주는 24억9,000만달러로 이미 수주 목표의 83% 달성했다”며 “수주잔고는 70억5,000만달러로 매출 기준 수주잔고 역시 55억7,000만달러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올해 현대미포조선은 25척의 PC선을 수주하며 시장점유율 50% 이상을 달성했다”며 “올해 PC선 수주 조선소는 삼성중공업, SPP조선, STX조선 3곳뿐으로 SPP조선은 매각, STX 조선은 이달 말 실사를 통해 처리방향이 결정될 전망으로 경쟁 감소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박성호기자 jun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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