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철도는 중국남방항공과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 서비스 확대를 위한 입주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12월까지 탑승수속 등 서비스를 본격 제공하기로 합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에서 항공기 탑승수속이 가능한 항공사는 기존 3개사에서 4개사(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중국남방항공)로 확대된다.
중국남방항공은 연간 9,000만명 이상의 여객을 운송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항공사로 여객 수송량은 아시아 1위, 세계 3위 수준이며 한국노선의 중국인 이용 비율이 6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날 오전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에서 열린 입주 서명식에는 이성희 공항철도 부사장, 간 지앙 중국남방항공 한국지사장이 참석해 입주 계약서에 서명하고 도심공항터미널 활성화를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성희 공항철도 부사장은 “중국남방항공 입주를 계기로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의 이용편리성이 중국인들에게 널리 알려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보다 많은 이용객이 도심공항터미널을 알고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직접 홍보 및 마케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항철도는 지난 1일부터 도심공항터미널의 출국심사를 1시간 앞당긴 오전 7시부터 시작하고, 쇼핑을 마친 외국인 관광객의 신속한 부가세 환급을 위한 무인환급기를 설치하는 등 서비스 개선을 통한 도심공항터미널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공항철도 서울역 지하 2층에 위치한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은 공항철도 직통열차 이용객에 한해 항공기 탑승수속 및 수하물 탁송, 법무부 출입국관리소의 출국심사 등의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도심공항터미널에서 출국수속을 받은 사람은 인천공항 출국장으로 들어갈 때 외교관 및 승무원이 이용하는 전용출입구로 입장할수 있어 출국에 소요되는 시간이 절약된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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