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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공화 상원의원들, 부시 대신 루비오 앞으로

최근 상승세를 탄 미국 공화당 대선 경선주자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이 동료 상원의원들의 지지를 속속 확보하고 있다. ‘아웃사이더’ 돌풍에 밀려 당 주류 진영의 후보들이 영 맥을 못 추면서 그동안 마음을 결정하지 못했던 상원의원들이 루비오 의원의 급부상 조짐에 잇따라 지지를 공개 선언하고 나선 것이다.

8일(현지시간) CNN과 의회전문지 더 힐(The Hill) 등 미 언론에 따르면 코리 가드너(콜로라도)와 스티브 데인즈(몬태나), 짐 리쉬(아이다호) 등 3명의 상원의원이 지난주에 연이어 루비오 의원을 공화당 대선 후보로 밀겠다고 선언했다. 루비오 지지 첫 테이프를 끊은 가드너 의원은 지난 2일 폭스 뉴스에 출연해, “오늘 이 자리에서 루비오 의원에 대한 지지를 발표할 수 있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우리나라는 새로운 세대의 리더십이 필요하다. 다음 세대의 각종 도전과제에 맞서 이 나라에 위대한 가능성과 기회를 가져다줄 수 있는 인물이 바로 루비오 의원”이라고 주장했다.

루비오 의원은 숫자상으로 상원에서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가 확보한 2명(유타주 오린 해치·네바다주 딘 헬러)을 단숨에 앞질렀고, 특히 1주일 만에 3명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적지 않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중립적인 익명의 한 공화당 상원의원은 “상원 내에서도 부시 전 주지사에 실망감이 크다”면서 “이제는 루비오 의원이 주도권을 잡은 모양새”라고 평가했다.



루비오 의원은 앞서 지난달 28일 CNBC 방송 주최 3차 TV토론에서 부시 전 주지사가 자신의 의회 표결 불참 기록을 공격하자 “나는 대통령에 출마한 것이지 부시 전 주지사에 맞서 싸우기 위해 출마한 것이 아니다”며 차별화를 시도해 큰 박수를 받았고 이후 한자릿수를 헤매던 그의 지지율은 10% 초반대로 급등하며 도널드 트럼프, 벤 카슨에 이어 3위를 달리고 있다.
/이경운기자 cloud@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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