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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한국건축문화대상] 우수상, 한전KPS 신사옥

19층 높이 수직 타워형… 건물 비스듬히 설계 독특

한전KPS 본사 신사옥은 수직 타워 형태로 랜드마크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는 동시에 비스듬한 경사면 지붕 등으로 친환경적 요소도 놓치지 않고 있다.

전남 나주 빛가람동에 위치한 '한전KPS주식회사 본사 신사옥' 은 미래지향적인 한전KPS의 상징성과 주변 자연환경과의 조화 두 가지 가치를 한 번에 담고 있는 건축물이다. 중앙호수공원변에 자리 잡은 총 19층 높이의 수직 타워형 건축물은 랜드마크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한전KPS 이미지를 강화하는 기능도 담당한다.

한전KPS 본사 신사옥은 독특한 외관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건물의 윗면이 각각 비스듬하게 설계돼 있어 90도 각도로 맞춰진 일반 건축물에 비해 더 역동적인 느낌을 준다.

특히 건물 외벽을 또 다른 외벽이 한 꺼풀 덮고 있는 형태이기 때문에 정면에서 바라봤을 때 두 겹인 부분은 한 겹인 부분에 비해 좀 더 짙은 색깔의 푸른빛을 보여주고 있다.

겹쳐 있는 입면은 돌출된 형태의 입체와 평면으로 올록볼록하게 구성돼 안에서 바라봤을 때 바깥 풍경을 끌어들이는 틀의 역할을 하고 있다. 이 같은 입면 패턴은 31개 지부 4,300여명의 직원을 상징한다. 두 겹의 외피는 미적으로 독특한 느낌을 줄 뿐만 아니라 여름철 일사광을 피하는 차양 효과까지 거두고 있다.

신사옥은 단순히 독보적인 랜드마크로만 남는 것이 아니라 주변환경과의 조화도 꾀하고 있다. 인근에 위치한 중앙호수공원과의 연결을 위해 대지 중심에 소공원을 조성했으며 북쪽으로는 녹지공간을 만들었다. 신사옥을 설계한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는 "나주혁신도시 녹지의 흐름을 대지 안으로 자연스럽게 끌어들이는 효과"라고 설명했다.



친환경 설계는 신사옥이 갖는 가치를 더욱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 신사옥은 건축물 에너지효율 1등급 및 녹색건축 최우수 등급을 받았으며 태양열 등 자연에너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패시브 건축물로 계획됐다.

3층 높이의 개방형 라운지는 외부의 빛과 바람이 건물 안으로 들어올 수 있도록 했으며 비스듬히 경사진 지붕은 태양광을 더 많이 받아들일 수 있도록 기능하고 있다. 옥상에는 자연형 옥상정원을 만들어 이곳에서 빗물이 모여 재활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내부에는 휴게공간을 풍부하게 배치해 쾌적한 업무환경을 마련했으며 본 동과 기술연구원, 후생복지시설 사이 공간을 모아 중심공간을 설정해 각 동마다 독립성과 연계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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