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신한금융투자는 12월 코스피 예상밴드를 이 같이 분석하고 대형주 위주의 시장 대응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이경수 신한금융투자 투자전략팀장은 “코스피 예상밴드는 1950~2100으로 올해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10.5배와 최고치 11.2배 범위내에 있다”며 “굵직한 변수가 줄줄이 예정돼 있지만 쇼크도 없기에 3% 이상의 연말 랠리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 팀장은 “12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상이 결정돼도 달러가 바로 약세로 전환되긴 어렵다”며 “두번째 금리 인상 시기는 2016년 1분기 말에서 2분기 초가 유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12월 증시 역시 달러 강세로 외국인 매수가 제한된 환경에서 국내 수급 영향력이 예상된다”며 “연기금을 중심으로 한 대형 자금 집행기관이 12월 대형주 위주의 매수를 하고 배당을 겨냥한 프로그램 매수가 예정된다는 점에서 이에 대한 대응이 적절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12월에는 배당락과 주주명부 폐쇄를 앞두고 대차 상환이 활발하게 일어나기에 대차잔고 급감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며 “또 연말로 갈수록 투자자 관심이 2016년으로 이전하기에 턴어라운드를 통한 성장 동력 확보가 예상되는 업종의 주가 반응이 예민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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