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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창] 3대 이벤트에 거는 기대

김임규 현대증권 투자컨설팅센터장
김임규 현대증권 투자컨설팅센터장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시점 연기 가능성에 따른 달러 강세화의 속도 둔화와 신흥국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 등이 최근 국내 증시에 훈풍으로 작용하고 있다.

하지만 글로벌 경기의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지연된데다 상대적으로 주가이익비율이 높게 나타나면서 더 높은 상승세로는 연결되지 못하는 분위기다.

이런 상황에서 10월 말까지 남은 2주일 동안 국내외에서 열리는 굵직굵직한 이벤트들의 영향을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국내 증시에 어떠한 형태로든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번주에는 본격적인 실적발표가 시작되고 이달 마지막 주에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열린다. 오는 26일부터는 중국의 경제정책을 좌우할 5중전회가 예정돼 있다.

우선 3·4분기 기업실적은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 국내 기업들은 올 3·4분기에 원·달러 환율 상승 및 원유 등 원자재 가격 하락에 따른 비용절감 효과에 힘입어 좋은 성과를 낼 가능성이 높다. 특히 지난해 3·4분기에 극심한 실적부진을 경험한 만큼 기저효과도 반영돼 긍정적인 주가반응이 예상된다.



미국 FOMC 정례회의는 기준금리 인상시점이 이미 내년 이후로 연기된 상황이어서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이 다른 변수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5중전회는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책 강도를 결정하는 중요한 성격을 띠고 있다. 국내 주식시장에서도 5중전회의 결과가 비중 있게 다뤄질 가능성이 높다. 최근 중국 상하이 증시가 박스권 상단으로 평가되는 3,200선을 돌파하며 탄력을 받고 있는 것도 5중전회 전후로 예상되는 중국의 경기부양책과 연관된 결과다.

비록 국내 증시가 최대 매물대 극복이라는 부담과 함께 원·엔 환율의 가파른 하락에 따른 부정적 영향, 주가이익비율의 고평가 논란 등에 직면한 것은 사실이지만 3대 이벤트의 긍정적인 측면이 우선적으로 반영되는 과정에서 주가는 추가 상승을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 서서히 투자의 타이밍을 맞춰봐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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