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클래스 300 기업은 세계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혁신성과 성장성을 갖춘 중소·중견기업으로써 해외마케팅은 KOTRA의 ‘월드챔프사업’을 통해 지원해 오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월드챔프주간’은 월드챔프사업(지원기간 5년)을 통해 KOTRA와 손잡고 해외시장을 공략했던 졸업기업(26개)의 성과와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이다.
이날에는 월드챔프 졸업기업 26개사 대표를 초청해 성공적 수출사례, 마케팅전략 등 그 간의 성과를 나누는 포럼을 개최했다.
월드클래스 300기업인 유양디앤유의 김상옥 대표는 “월드챔프 사업을 통해 미국보다는 상대적으로 경쟁이 덜 치열한 캐나다 진출을 결정했다”며 “수출목표시장의 중요성과 제품 특성에 맞는 단계별 마케팅 확산전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정화 중기청장은 이 자리에서 어려운 대내외 경제여건에도 꾸준한 수출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는 월드클래스 300 기업인들을 격려했다. 한 청장은 “월드챔프 1기 졸업기업이 우리 중소기업에게 세계시장 개척의 멘토가 되어 지금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글로벌 시장을 차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12월 1일에는 110여개 월드챔프기업이 모여 내년 해외시장 진출전략과 실행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워크숍이 열린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15개국 24명의 KOTRA 해외무역관 담당자들이 함께 참여해 생생한 수출현장의 소식을 전할 예정이다.
월드챔프 사업은 정부와 기업이 매칭펀드 방식으로 재원을 마련해 기업과 KOTRA, 해외무역관 공동으로 해외진출 로드맵 및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는 기업맞춤형 지원사업이다. 중기청은 향후 수출 중소기업과 고용창출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대폭 강화하여 수출활력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한동훈기자 hooni@sed.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