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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스마트센터' 신설… 모바일 뱅크 경쟁 가세

■ 조직개편안 발표



최근 금융지주 간 모바일 은행 경쟁이 치열해진 가운데 농협금융지주도 모바일전문은행 기능을 갖춘 스마트금융센터를 신설한다. 스마트금융센터 도입과 함께 점포망 개편도 함께 추진한다.

6일 농협금융이 발표한 조직개편안에 따르면 주력 계열사인 농협은행에 신설되는 스마트금융센터는 스마트폰·전화 등 비대면 채널을 이용해 마케팅을 펼치는 한편 고객을 상담하는 일종의 사이버 지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농협금융은 스마트금융센터를 우리은행의 '위비뱅크', 신한은행의 '써니뱅크' 같은 모바일전문은행으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또 연금리 10% 안팎의 중금리 대출, 간편 송금 등의 서비스도 스마트금융센터를 통해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은행 점포망 개편도 병행한다. 은행의 건전성 향상을 위해 여신 심사인력을 확충하고 거액여신 차주별 상시·전담 감리를 확대한다. 각 시도별로 설치된 영업본부에는 자산관리(WM)부문과 기업금융 전담 인력을 보강해 영업점 마케팅 지원을 강화한다.



농협금융은 내년부터 본격화될 기업구조조정에 대비해 기업 '싱크탱크'도 만든다. 농협금융은 기존 금융연구센터를 박사급 인력 30여명으로 구성된 'NH금융연구소'로 바꿔 기업 산업분석 기능을 추가한다. 새로 만들어질 NH금융연구소는 거시경제 연구와 산업분석, 기업여신, 리스크 관리정책 분석 등의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이와 함께 금융지주에 기업투자금융(CIB) 활성화 협의회를 신설, 기업·투자금융부문에 대한 계열사 간 협업을 진두지휘한다.

이밖에 농협금융 해외 진출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해외사업을 총괄하는 글로벌사업국을 신설한다. 글로벌진출과 관련해 총괄기획과 전략을 수립하고 자회사의 해외사업 조정과 지원 역할을 전담하는 곳이다. 글로벌사업국에서는 중국과 미얀마·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지역을 우선 진출 대상으로 검토하게 된다. 농협금융은 증권뿐 아니라 은행과 보험업을 겸업하는 홍콩 파이낸셜센터를 구축하고 현지기업과의 합작 등도 추진한다. /김보리기자 bori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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