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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화업계 등 산업부에 관세 역차별 시정 요구..."경쟁력 악화 우려"

정유·석유화학·섬유·타이어 업계가 공동으로 대정부 건의에 나섰다. 나프타를 제조하기 위해 수입하는 원유에 대한 할당관세를 폐지해 달라는 주장이다.

대한석유협회 등 7개 단체는 최근 기획재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에 공동 건의문을 제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들은 건의문을 통해 나프타 제조용 원유에 부과되는 1%의 할당 관세를 없애야 한다고 촉구했다. 나프타는 각종 석유화학 제품의 원료로, 원유를 정제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진다.

정부는 지난해까지 무관세인 수입 나프타와의 형평성을 고려해 국내에서 생산한 나프타 제조 물량에 한해 원유 관세(3%)를 감면해줬지만, 올해부터는 1%의 관세율을 적용해 업계에서 논란을 야기했다. 정유·석유화학뿐만 아니라 섬유·타이어·플라스틱 등 전방 산업의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약화됐다는 것이 업계의 주장이다. 관세 역차별로 인해 국산 나프타를 해외로 수출하고 오히려 외산 나프타를 더 많이 들여오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대정부 건의에는 대한석유협회와 한국석유화학협회,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한국화섬협회, 대한타이어산업협회, 한국부직포공업협동조합, 한국PP섬유공업협동조합 등이 동참했다. 한 관계자는 “결과적으로 외국산 제품에 인센티브를 부여해 국내 기업이 역차별을 받고 있다”며 “국산 나프타 역시 무관세로 생산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주희기자 ginger@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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