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9월 개막하는 ‘2016부산비엔날레’ 전시감독에 윤재갑(47·사진) 중국 하우아트뮤지엄 관장이 선정됐다.
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지난달 추천위원회를 열고 국적·연령을 불문하고 세계적으로 활동 중인 전시기획자 중 8명을 후보자로 추천받아 선정위원회를 거쳐 13일 조직위원장의 최종 승인을 받아 윤 관장을 전시감독으로 확정했다.
전시감독으로 선정된 윤 관장은 아라리오갤러리 총괄 디렉터와 2011년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커미셔너를 역임한 전문 전시기획자이다. 현대미술 중에서도 특히 아시아미술의 최전선을 선보인 그는 한국인으는 처음 중국 윈저우와 상하이에 위치한 하우아트뮤지엄의 관장을 맡는 등 미술한류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와 함께 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전시 기획자 중 하나로 꼽힌다.
윤재갑 전시감독은 홍익대 예술학과를 졸업하고, 중국 중앙미술학원에서 중국미술사, 인도 타고르대학에서 인도미술사 석사를 각각 수료했다. 이후 대안공간 LOOP 공동 디렉터를 거쳐 2005년부터 2010년까지 서울과 북경, 뉴욕의 아라리오 갤러리 총괄 디렉터로 활동했다.
/조상인기자 ccs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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