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K벤처가 뛴다] <20> 김대웅 망고플레이트 대표

취향·날씨·지역… 빅데이터 꼼꼼히 분석

망고플레이트_김대웅대표이사3
김대웅 망고플레이트 대표가 지난 20일 서울 역삼동 망고플레이트 본사에서 망고플레이트 애플리케이션이 실행된 스마트폰을 들어 보이며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제공=망고플레이트

네이버 동영상 플랫폼 개발자 출신 김대웅(35) 망고플레이트 대표, 미국 시카고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MBA)을 졸업하고 삼성전자에서 글로벌 파트너십을 담당했던 오준환 대표, 다음카카오 서버 개발자 유호석 이사, 미국 애플 본사에서 고객 데이터를 분석했던 노명헌 이사. 화려한 경력을 가진 이들이 모여 이야기를 할 때 공통 관심사는 개발 분야보다는 '먹거리'였다.

'왜 믿을만한 맛집을 추천하는 서비스가 없을까'라는 공통의 고민거리를 해결하기 위해 이들은 먼저 서로 알고 있는 맛집을 엑셀 데이터로 만들었다. 주변에서 엑셀 데이터를 달라는 요청이 쇄도했다. 데이터를 매번 건네기 번거로워 애플리케이션으로 만들어서 주변에 줬는데 반응이 폭발적이었고 가능성을 본 이들은 그 애플리케이션 '망고플레이트'를 사업화해보자는데 뜻을 모았다.

김 대표는 지난 20일 서울 역삼동 망고플레이트 본사에서 서울경제 취재진과 만나 "우리나라의 외식산업 시장 규모는 미국의 절반인 70조원 수준인데 이는 인구 수와 국가의 규모를 놓고 봤을 때 상당히 큰 시장"이라며 "취향과 날씨, 지역 등 100여가지 데이터 요소를 고려해 이용자들이 '오늘 뭐 먹지?'라는 고민을 하지 않도록 해 주는 서비스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망고플레이트는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한 이용자의 검색 패턴과 주거 지역, 취향 등을 빅데이터화해 정보를 제공하는 개인화 맛집 추천 서비스를 지향하고 있다. 현재는 30여가지 요소를 가지고 추천해주고 있으며 사용자마다 같은 검색어를 입력해도 그 개인에 맞춘 결과가 나오도록 설계했다. 망고플레이트는 2013년 하반기에 서비스를 시작해 창업한 지 3년이 채 안됐지만 누적 다운로드 수 200만건을 돌파했고 스파크랩스와 소프트뱅크벤처스, YJ캐피탈 등에서 80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았다. 중소기업청에서 진행하는 민간투자 주도형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TIPS)에도 선정될 정도로 성장성을 인정받고 있다.

김 대표는 "두 사람이 같은 망고플레이트 애플리케이션에서 동일한 검색어인 '이태원'을 치더라도 그 사람들이 그 전에 어떤 검색을 했는 지에 따라 추천 맛집이 다르게 나오고 애플리케이션을 많이 사용할수록 그 사람에게 더 적합한 맛집을 추천해 준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이용자들과의 소통에 공을 들이고 있다. 온라인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는 망고플레이트 '홀릭(holic)' 이용자 70여명을 모아 오프라인에서 정기적으로 모임을 갖고 있다. 김 대표는 "서비스에 대한 피드백과 개선방안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어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강광우기자 pressk@sed.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