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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새 가전' 날개 달았다

신일산업 '요거트 메이커' 요거트 열풍에 매출 2배 껑충

국내 가전업체들이 틈새 상품을 출시해 쏠쏠한 재미를 보고 있다. 기존 주력 상품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포트폴리오 다각화 차원에서 내놓은 틈새 상품이 인기를 끌면서 가전업체들이 콧노래를 부르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선풍기 제조업체로 유명한 신일산업은 지난해 출시한 요거트 메이커가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신일산업의 요거트 메이커는 최적의 발효 온도를 유지해 요거트를 완성하는 제품이다. 우유와 시중에서 판매하는 요거트 제품을 섞은 뒤 8~10시간 정도 발효하면 양질의 요거트를 얻을 수 있다. 신일산업 관계자는 "최근 부모들이 어린이에게 먹일 요거트에 관심을 보이면서 요거트 메이커를 찾는 고객이 늘고 있다"며 "신일산업 제품 가격은 2만원 대로 다른 회사 제품보다 저렴해 인기가 많다"고 말했다. 지난해 요거트 메이커로 올린 매출액이 2억원 정도인데 올해는 2배 늘어난 4억원 정도 예상하고 있다.

에어컨과 냉동 시스템 등을 주력 생산하는 오텍캐리어냉장은 미니 와인셀러로 새로운 성장스토리를 쓰고 있다. 최근 1인 가구 증가에 힘입어 소형 와인셀러 판매가 늘어나면서 올 3·4분기 오텍캐리어냉장의 와인셀러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나 늘었다. 오텍캐리어냉장은 2013년 이후 지금까지 소형(12병), 중형(24,51병), 대형(200병) 와인셀러를 생산했는데 최근 소형 와인셀러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오텍캐리어냉장 관계자는 "최근 와인이 국내 주류 시장에서 소주와 맥주에 이어 3위로 자리잡았고 1인 가구의 증가로 인해 콤팩트한 소형 와인셀러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팀청소기로 유명한 한경희생활과학은 최근 출시한 '가위 칼'이 입소문을 타면서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경희생활과학의 가위칼은 각종 식재료를 원하는 용도에 맞춰 칼로 자른 듯이 손질해주는 조리칼이다. 도마를 별도로 사용하지 않아도 돼 도마 세척을 할 필요가 없다. 용도에 따라 도마 가위칼, 볶음 가위칼, 고기 가위칼, 김치 가위칼 등 4종류로 나뉜다.



현재 소셜커머스와 한경희생활과학 온라인 몰에서 판매하고 있다. 10월 소셜커머스 쿠팡에서 첫 판매를 시작했는데 론칭 하자마자 조회수 2만건을 돌파하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서 화제가 된 바 있다. 한경희생활과학 관계자는 "출시 이후 소셜커머스와 자체 쇼핑몰에서 매출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며 "소비자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어서 조만간 홈쇼핑에서도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동훈기자 hoon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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