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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해역 강진에… 제주 고층건물도 '흔들'

체감진도 '2'… 피해는 없어

14일과 15일 새벽 잇따라 일본 남쪽 해역에서 발생한 강진의 여파로 제주도에서는 고층 건물들이 수십초간 흔들리고 잠자던 주민과 관광객들이 놀라서 일어나는 소동이 빚어졌다.

15일 제주지방기상청과 제주도소방안전본부등에 따르면 14일 오전 5시 51분께 일본 가고시마현 서남서쪽 193㎞ 해역에서 진도 7.0 규모의 지진이 발생한데 이어 이날 오전 4시 20분경에는 가고시마현 남서쪽 170km 해역에서 진도 5.7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도내 고층 건물들이 수십 초간 흔들려 제주지방기상청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는 지진 발생 여부를 문의하는 전화가 폭주했다.

제주지방기상청 관계자는 "14일 제주도 육상에서 남동쪽으로 약 320㎞ 떨어진 일본 남쪽 해역에서 강진이 발생했다"며 "제주에서는 진도3∼4 정도의 진동을 느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15일 발생한 지진의 경우 제주도에서는 체감 진도 2 정도의 진동이 전해져 가구가 흔들리는 등 진동을 감지했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고 말했다.

다만 지진 관련 문의 전화가 많이 왔으나 별다른 피해 신고는 접수되지 않았다.

/송대웅기자 sdw@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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