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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유동성 훈풍 기대… 유럽·일본·중국 투자 몰린다

추가 양적완화 가능성… 10월 해외주식형펀드 892억 순유입


해외 주식형 펀드 자금도 유럽·일본·중국 등 경기부양 카드를 가진 국가에 쏠림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글로벌 시장은 물론 국내투자자들도 해당 국가에 대한 투자 비중을 늘리고 있는 것이다.

27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26일까지 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에는 6,763억원이 빠져나가고 있는 반면 전체 해외 주식형 펀드에는 892억원이 순유입됐다. 특히 유럽과 일본·중국 등 추가 양적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지역이 자금유입을 이끌고 있다. 같은 기간 유럽 주식형 펀드에는 214억원이 유입됐고 일본 주식형 펀드(174억원), 중국 주식형 펀드(840억원)에도 자금이 몰렸다.

펀드별로도 이스트스프링차이나드래곤AShare자(UH)[주식]클래스A(122억원), 슈로더유로자A(주식)종류A(110억원) 등 중국·유럽에 투자하는 펀드가 자금유입 상위 종목을 차지했다.

시장전문가들은 양적완화 확대 가능성이 큰 유럽과 일본 시장이 앞으로도 한동안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주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양적완화 연장 시행을 언급한 데 이어 중국도 예금금리·대출금리를 인하하면서 일본도 오는 30일 일본은행(BOJ)회의를 앞두고 추가 통화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오온수 현대증권 투자컨설팅센터 팀장은 "일본과 유럽에서는 맞추기라도 한 듯 나란히 마이너스 물가를 발표했고 ECB의 드라기 총재는 예상했던 것처럼 자산매입 프로그램 확대 취지의 발언을 했다"며 "구체적인 행동으로 보여줄지는 연말까지의 물가지표에 달려 있지만 선진국 자산의 비중을 확대할 때"라고 말했다.

23일 시중은행 기준금리와 지급준비율을 인하한 중국도 유동성 효과를 볼 것으로 전망된다. 김경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유동성 효과를 통해 주식과 채권 투자의 상대적 매력도가 상승할 것"이라며 "특히 중소형 성장주와 하이일드 회사채에 대한 쏠림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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