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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산 신도시 '대방 노블랜드' 3.3㎡당 950만원 넘어

"너무 비싸다… 미분양 우려"



'3.3㎡당 900만원(7월 분양)에서 950만원(11월).'

수도권 최대 택지개발지구인 송산그린시티의 분양가가 치솟고 있다. 이번 달 분양하는 대방건설의 '송산 신도시 대방 노블랜드 1차' 분양가가 불과 몇 개월 새 3.3㎡당 950만원을 넘어선 것이다. 송산그린시티의 경우 올 하반기 최고 청약 경쟁률이 1.69대1에 불과할 정도로 시장의 관심이 높지 않았음에도 분양가는 계속 올라가면서 고분양가 논란까지 생겨나는 상황이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26일 1순위 접수를 받는 대방건설의 '송산 신도시 대방 노블랜드 1차' 분양가는 3.3㎡당 950만원대를 넘어섰다. 올 하반기 송산그린시티에 공급된 아파트 중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전용 84㎡형으로만 이뤄진 이 단지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A타입 971만원, B타입 954만원 수준. 이전까지 3.3㎡당 평균 920만원대였던 올 한 해 송산그린시티 평균 분양가를 훌쩍 뛰어넘은 수치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하반기 송산그린시티에 공급된 단지들은 청약 성적이 좋지 않아 아직까지도 물량이 꽤 남아 있는 상황"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분양가가 높아지는 모습이 보이고 있어 미분양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하반기 송산그린시티의 청약 성적은 그리 좋지 못하다. 지난 7월 3.3㎡당 900만원대의 분양가로 공급된 '화성송산그린시티휴먼빌'은 평균 청약경쟁률 0.42대1이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

다른 업계 관계자는 "최근 송산그린시티에 공급된 대방노블랜드 84㎡ A형의 경우 3.3㎡당 970만원대로 분양가가 결정됐는데 너무 높은 수준"이라며 "이 정도 분양가라면 주변 신도시와의 가격 차이도 거의 없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차라리 돈을 조금 보태서 입지가 더 뛰어나다고 평가 받는 주변 송도나 배곶, 시흥신도시로 가려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순구기자 soon9@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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