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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선거구 획정위 단일안 발표 연기 압박

여야가 2일로 예정된 선거구획정위원회의 획정안 발표를 연기하라고 압박하는 모양새다.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에게 “획정위 발표를 일주일 정도 연기하도록 하면 어떻겠냐”는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이 새정연 원내대표는 “정치개혁특별위원회와 상의해서 결정하겠다”고 답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황영철 새누리당 의원과 황주홍 새정연 의원과도 만나 획정위 발표를 연기해달라는 요청에 대해 “잘 알겠다”고 답했다. 만약 획정위가 여야 정치권의 제안을 받아들일 경우 이날 예정됐던 단일안 발표는 미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단 독립기구인 획정위의 발표를 국회가 간섭한다는 비판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박형윤기자mani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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