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한화탈레스에 '애니콜' 휴대폰 탄생의 산실인 경북 구미1사업장을 통째로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공장 부지를 확보하려는 한화와 비핵심 사업장을 정리하려는 삼성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결과다.
5일 재계에 따르면 한화탈레스는 삼성전자 구미1사업장 토지 약 20만㎡와 건물에 대한 인수의향서(LOI)를 최근 삼성전자에 전달하고 협상을 시작했다. 매각가는 실사를 통해 결정되지만 1,500억원 안팎에서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한화탈레스 공장은 구미1사업장 안에 위치하고 있다. 지난해 삼성이 옛 삼성탈레스를 한화에 넘기며 '동거'가 시작된 셈이다. 한화탈레스 공장은 임대계약을 맺어 부지를 사용하고 있으며 오는 2017년 계약이 만료돼 공장 이전 또는 계약 연장 등을 검토해왔다. 하지만 지역구 의원 등이 나서 공장 잔류를 설득해온데다 공장을 옮길 경우 그 비용이 막대해 부지를 매입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구미1사업장은 지난 1980년 준공돼 '애니콜' 등 삼성전자의 주력제품 생산을 도맡아온 곳이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현재 스마트폰 생산라인은 구미2공장에 위치하고 있어 무선사업부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구미사업장에는 삼성메디슨(의료기기) 사업과 네트워크 사업 등 비핵심 사업만이 남아 있다. /서일범기자 squiz@sed.co.kr
5일 재계에 따르면 한화탈레스는 삼성전자 구미1사업장 토지 약 20만㎡와 건물에 대한 인수의향서(LOI)를 최근 삼성전자에 전달하고 협상을 시작했다. 매각가는 실사를 통해 결정되지만 1,500억원 안팎에서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한화탈레스 공장은 구미1사업장 안에 위치하고 있다. 지난해 삼성이 옛 삼성탈레스를 한화에 넘기며 '동거'가 시작된 셈이다. 한화탈레스 공장은 임대계약을 맺어 부지를 사용하고 있으며 오는 2017년 계약이 만료돼 공장 이전 또는 계약 연장 등을 검토해왔다. 하지만 지역구 의원 등이 나서 공장 잔류를 설득해온데다 공장을 옮길 경우 그 비용이 막대해 부지를 매입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구미1사업장은 지난 1980년 준공돼 '애니콜' 등 삼성전자의 주력제품 생산을 도맡아온 곳이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현재 스마트폰 생산라인은 구미2공장에 위치하고 있어 무선사업부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구미사업장에는 삼성메디슨(의료기기) 사업과 네트워크 사업 등 비핵심 사업만이 남아 있다. /서일범기자 squiz@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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