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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승조 GS리테일 부회장 물러나고 허연수 사장 내정

허승조 GS리테일 대표이사 부회장이 자리에서 물러나고 새로운 대표이사로 허연수 GS리테일 사장이 임명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GS그룹은 수 일 내로 이 같은 내용의 사장단·임원 인사를 발표할 예정이다. 허연수 사장은 허승조 부회장의 조카이기도 하다.

이번 인사를 통해 자연스러운 세대 교체가 이뤄지는 셈이다.

허 부회장은 고(故) 허만정 GS 창업 회장의 막내다. 지난 1978년 럭키금성상사(현 LG상사)로 입사해 의류영업 본부장, 마트사업부문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이어 2003년 GS리테일 대표이사 사장으로 임명됐으며, 2008년 부회장으로 승진하며 허만정 창업회장의 2세들 중에서도 가장 늦게까지 경영자로서 자리를 지켰다. 그동안 변화하는 유통 트렌드에 맞춰 GS스퀘어 백화점, GS마트 등을 매각하고 편의점과 기업형 슈퍼마켓(SSM)을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재편해왔다.



새로 GS리테일을 이끌게 될 허연수 사장은 허신구 GS리테일 명예회장의 아들이다. 2003년 GS리테일 신규점 기획부문장을 맡은 이후 GS25 사업부문장 등을 거쳤다. 허 부회장을 도와 편의점사업을 GS리테일의 캐시카우로 성장시키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허 사장이 대표이사로 공식 취임하면 GS는 오너 2세 체제가 완전히 마무리된다.

GS그룹의 이번 인사폭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지난해 인사에서 ㈜GS와 GS글로벌, GS EPS 등의 대표이사가 교체됐기 때문이다. 현재 CEO 중에선 지난 2012년부터 GS에너지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나완배 부회장의 거취에 눈길이 쏠리고 있지만, 유임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지난 2013년 대거 승진했던 허세홍 GS칼텍스 부사장, 허준홍 GS칼텍스 상무, 허윤홍 GS건설 상무 등 GS 오너일가 4세들이 이번 인사에서 승진할지도 관심사다.

이번 인사의 초점은 ‘글로벌’과 ‘미래 성장사업’에 맞춰질 것으로 알려졌다.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지난 10월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린 사장단 회의에서도 “과감한 기업가정신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추진해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유주희기자 ginger@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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