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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시황]코스피, 중국발 악재에 낙폭 확대

코스피 지수가 중국 발 악재에 낙폭을 키우는 모습이다.

30일 오전 9시 2,022.38으로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9시5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4.6포인트(-1.12%)하락한 2004.24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56억원 123억원 순매도중이며, 개인만 441억원 순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주 마지막 거래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5%대 폭락했다. 중국 금융당국이 현지 대형 증권사들을 대상으로 비리 조사에 착수했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됐다. 중국 증시가 또 다시 폭락세를 나타내면서 신흥국 증시 전반의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것으로 풀이된다.

업종별로는 유통업 의약품 의료정밀 증권 화학 서비스업이 1%대 하락세다. 전기전자 보험 제조업 등도 부진하다. 통신업과 음식료업만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하락세다. 삼성물산(-3.29%), 삼성전자(-2.64%), 삼성에스디에스(-2,08%)로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나흘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수는 현재 0.67% 내린 689.52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18억원과 323억원 순매도다. 개인만 557억원 매수우위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05원(0.52%) 오른 1,159.05원에 거래되고 있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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