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민은행에서 위조방지 기능이 강화된 100위안 지폐를 12일부터 정식 발행했다.
신권은 현재 유통 중인 100위안 지폐와 디자인은 비슷하지만 위조방지 기능이 강화됐다. 지폐 앞면의 숫자 '100'을 금색으로 디자인해 '황금 인민폐'라는 애칭도 붙었다. 숫자 '100'은 보는 각도에 따라 붉은색이나 녹색으로도 바뀌는 홀로그램 기술이 사용됐다. 지폐 앞면 오른쪽에는 홀로그램 띠도 만들었다.
인민은행 "홀로그램 기술을 도입해 위조지폐 여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100위안 신권 발행은 위조화폐로 인한 피해를 줄이겠다는 목적도 있지만 위안화의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 편입을 앞두고 국제 신뢰도를 높이겠다는 의지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홍병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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