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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해운 등 3사에 '에코쉽펀드' 8000만달러 지원

글로벌 불황과 경쟁력 악화로 해운산업에 대한 구조조정 압박이 거센 가운데 정부가 1조원 규모의 '에코쉽펀드'를 통해 SK해운 등 3개 선사에 친환경 선박 건조 자금을 지원한다.

1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수출입은행은 SK해운과 장금상선·동아탱커 3개 해운사를 지원 대상으로 선정하고 '에코쉽펀드' 8,000만달러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 3월 현대상선과 대한해운에 대한 4,300만달러(벌크선 6척) 지원 이후 두 번째다. 수은은 가급적 연내에 펀드 자금을 풀어 총 10척의 벌크선을 신규 확보하도록 할 방침이다.

'에코쉽펀드'란 기존 선박 대비 20~30%의 연료 효율성을 가진 선박을 해운사가 구매할 때 배값의 15%를 후순위 회사채 인수 방식으로 지원하는 정책금융이다. 국제해사기구(IMO)가 선박 대기오염물질 배출 규제를 강화함에 따라 기존 선박을 친환경으로 전환해야 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지만 자금난에 시달리던 해운업계는 친환경 선박 확보를 엄두도 내지 못했다. 이와 관련해 한국선주협회 등 해운업계가 "국적선사에 '에코쉽펀드'가 집중 지원될 수 있도록 해달라"며 적극적인 지원을 요구해왔다.



수은 관계자는 "펀드 투자가 첫발을 뗀 만큼 유동성 악화로 제때 선박확충에 나설 수 없는 해운업계의 경영상 애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박홍용기자 prodig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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