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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 브리핑] 최강 암말 스프린터는

4일 농협중앙회장배 제9경주

과천벌을 대표하는 단거리 최강 암말을 가리는 농협중앙회장배 경주가 4일 렛츠런파크서울 제9경주(국내산·등급오픈·1,200m·3세 이상)로 펼쳐진다. '천년동안'과 '조이럭키' '총알공주' '메니머니' 등 쟁쟁한 서울 암말들이 대거 출전해 박진감 넘치는 승부가 예상된다.

천년동안(5세·레이팅 115)은 선입과 추입 전개가 자유로운 경주마로 지난 6월 뚝섬배 경주에서는 부진했으나 1등급 경주 경험이 풍부하고 성적 기복이 적은 편이라 기대치는 여전히 높다. 올해 2월 동아일보배, 3월 경기도지사배 대상경주를 잇달아 제패했다. 통산 24전 10승, 2위 6회(승률 41.7%·복승률 66.7%).

조이럭키(5세·레이팅 108)는 7월 문화일보배에서 1,200m를 1분12초1에 주파했지만 그전 경주인 6월 뚝섬배에서는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 다만 6월 이후 호전세를 보이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서울 최강 암말로 평가되는 천년동안보다 한 수 위로 보기도 할 만큼 기본 능력은 인정받고 있다. 19전 10승, 2위 1회(승률 52.6%·복승률 57.9%).

총알공주(6세·레이팅 95)는 이름처럼 단거리에서 강점이 있다. 4월 1,200m를 1분15초에 뛰었고 자신의 최단 기록은 1분14초3이다. 선·추입이 자유로워 상황에 따른 작전 전개가 가능하다. 40전 3승, 2위 9회(승률 7.5%·복승률 30%).



금빛환희(4세·레이팅 106)는 8월 1,200m 경주였던 아시아챌린지컵에서 1분15초7로 준수한 기록을 냈다. 혼전에 강하고 근성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7전 5승, 2위 3회(승률 29.4%·복승률 47.1%).

메니머니(3세·레이팅 89)는 데뷔 후 12전 동안 5위 이내 입상률 100%를 자랑한다. 선행력과 지구력을 겸비했으며 큰 경주에서도 경쟁력을 발휘했다. 3월 스포츠서울배에서 우승, 6월 코리안오크스에서 준우승했다. 12전 6승, 2위 5회(승률 50%·복승률 91.7%). /박민영기자 my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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