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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2014 기업경영 분석] 기업 3곳중 1곳 돈벌어 이자도 못갚아

2011년이후 최대



지난해 국내 기업 3곳 중 1곳은 영업을 통해 벌어들인 돈으로 이자도 못 갚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4년 기업경영분석'에 따르면 조사대상 기업 53만개의 이자보상비율은 284.5%로 지난 2013년의 283.9%보다 소폭 상승했다. 이자보상비율이란 영업활동을 통해 창출한 수익으로 금융비용을 부담할 수 있는 정도를 나타낸다. 평균 이자보상비율이 오른 것은 매출영업이익률(분자) 하락에도 불구하고 금융비용부담률(분모)이 더 크게 떨어졌기 때문이다. 즉 벌이가 시원찮지만 저금리 등으로 이자 부담이 더 많이 줄었다는 의미다. 앞으로 금리가 올라 이자비용이 늘어나면 이자를 못 갚는 기업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자도 제대로 갚지 못하는 이자보상비율 100% 미만인 기업의 비중은 지난해 32.1%로 2013년(31.3%)보다 늘어났다. 기업 3곳 중 1곳이 은행 빚을 못 갚는 형편인 셈이다. 이는 통계를 잡기 시작한 2011년 이후 최대치다.

기업 간 양극화 현상도 뚜렷했다. 돈을 잘 벌어 이자보상비율 500% 이상인 기업은 38.5%로 전년(37.4%)보다 증가했고 영업이익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기업은 26.5%로 전년(25.4%)보다 늘었다. /김상훈기자 ksh25t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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