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별도 전시관 운영
미래창조과학부는 올해 MIPCOM(Marche Internationale de Programmes Communications)에서 EBS와 MBC가 제작하는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에 대한 외국 미디어 기업의 공동제작을 성사시켰다고 11일 밝혔다.
MIPCOM은 매년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세계 글로벌 영상콘텐츠 박람회로, 올해는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나흘 동안 열렸다. 이번 행사에서 미래부는 별도 전시관을 세워 정부 제작지원이 이뤄진 초고화질 콘텐츠 등 총 50여 편을 전 세계 미디어사 등 참가자에게 소개했다.
특히 미래부에서 제작지원한 한국교육방송공사(EBS)의 다큐멘터리 ‘황제의 영원한 제국 - 진시황릉’은 중국 글로벌 미디어 그룹인 상하이 미디어 그룹(Shanghai Media Group)과 총제작비 200만 달러 규모의 한·중 공동제작 프로젝트로 확정됐다. 문화방송(MBC)도 다큐멘터리‘화장 - 그 매혹의 문명사’를 영국 파이오니아사와 30만 달러 규모의 글로벌버전 제작과 배급을 계약하고, ‘16년도 제작 예정인
이정구 미래부 방송진흥정책국장은 “미래부는 2017년까지 정부의 방송콘텐츠 제작지원의 50% 이상을 초고화질(UHD) 분야로 전환하고, 해외진출을 보다 확대하는 등 차세대 방송의 새로운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양준기자 mryesandn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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