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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주, 실적 기대감에 급등

건설주들이 실적 기대감, 현금흐름 개선, 저평가 매력이라는 3대 호재에 모처럼 반등하고 있다.

1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11시 현재 GS건설은 전일 대비 11.78% 상승한 2만3,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건설도 10.02% 급등하고 있고, 대우건설(7.62%), 대림산업(8.69%), 동부건설(29.75%) 등 대부분 건설주가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개별 종목들의 상승에 건설업종지수도 7.89% 오르며 업종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건설주들의 동반 상승은 지난 4·4분기 실적개선 기대감과 현금흐름 개선, 여기에 가격적 매력이 높아진 주가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박형렬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대형 건설사들을 중심으로 지난해 4·4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이고 미청구공사금액이 감소하면서 현금흐름도 좋아질 것”이라며 “여기에 그 동안 오르지 못했던 주가에 대한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면서 건설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고 이 흐름은 올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지난 4·4분기 주요 건설사들의 순이익은 시장 전망치를 넘어설 전망이다. 윤석모 삼성증권 연구원은 “현대산업과 현대건설, 대우건설, GS건설 등 삼성증권의 건설업종 유니버스 합산 4·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0%, 전년동기대비 181% 개선될 전망”이라며 “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11% 증가로 시장 전망치 대비 소폭 웃돌 것”이라고 말했다.

현금흐름 개선으로 인한 재무건전성 강화도 건설주의 매력을 부각 시키고 있다. 특히 GS건설과 현대건설 등은 미청구공사금액이 감소하면서 기업 리스크가 상당 부분 줄었다는 평가다. GS건설은 최근 지난해 3·4분기까지 미청구 공사 금액이 3조1,740억원에 달했지만 현재 1조원 넘게 줄어든 2조700억원 수준이라고 밝혔다. 미청구 공사 금액은 공사를 진행한 건설사가 발주처에 청구하지 못한 비용을 말한다. 미청구 공사 금액이 많을수록 현금흐름이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

실적 대비 낮은 주가 수준도 건설사들의 투자 매력을 높이고 있다. 김선미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미청구공사 금액 축소, 현금흐름 개선, 실적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에도 건설업종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6배의 낮은 밸류에이션을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노현섭기자 hit8129@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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