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르노삼성 SM6로 승부수… 중형세단 새 기준 연다

마사지 시트·헤드업 디스플레이서 8.7인치 대형 터치스크린까지

대형차급 편의장치로 중무장 "연5만대 판매… 3위 탈환 목표"

르노삼성_사진8
르노삼성이 13일 공개한 프리미엄 중형 세단 SM6. 르노삼성차는 "한국 자동차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며 "중형 세단의 붐을 다시 한번 열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제공=르노삼성차


르노삼성자동차가 새로운 승부수를 던졌다.

오는 3월 국내 출시 예정인 프리미엄 중형세단 'SM6'를 공개했는데 강인한 외관 디자인과 8.7인치 실내 대형 터치스크린 등 기존 국내 중형 세단과는 다른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는 각오다.

연 5만대 이상 판매해 국내 판매 순위 3위 자리도 되찾아오겠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르노삼성차는 13일 충남 태안군 한서대 비행교육원에서 SM6 미디어 공개 행사를 진행했다. SM6는 프랑스 르노그룹이 지난해 7월 유럽시장에 '탈리스만'이라는 이름으로 공개한 프리미엄 중형차다. 국내에서는 중형 세단 SM5와 대형세단 SM7 사이의 차라는 의미를 담아 SM6로 이름을 정했다.

SM6는 르노삼성에 좀 특별한 의미가 있다. 지난 1998년 'SM5'가 현대기아차 위주의 중형 세단 시장을 뒤흔들었던 영광을 재연할 모델로 평가했다.

박동훈 부사장은 "SM6는 국내 자동차 시장과 중형 세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혁신적인 모델이 될 것"이라며 "국내 자동차 시장을 재편하는 하나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부사장은 "지난 몇 년간 르노삼성이 얼마나 절치부심(이를 갈고 마음을 썩히다)했고 권토중래(흙먼지를 일으키며 다시 돌아옴)를 위해 SM6를 출시했다"고 말했다.



르노삼성차가 SM6에 자신감을 보이는 이유는 상품성 때문이다. 르노그룹의 프리미엄 전략 차종으로 이미 유럽에서는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엔진 라인업은 가솔린 2ℓGDI 엔진, 1.6ℓ 터보 GDI 엔진, 2ℓ LPi 엔진(LPG 모델), 1.5ℓ디젤 총 4가지다. 차체는 르노-닛산이 사용하는 CMF 플랫폼의 최상위 차체 CMF D가 들어갔다. 중형 세단이지만 각종 편의장치는 대형차급으로 갖췄다. 실내에는 테슬라나 볼보에서 볼 수 있었던 8.1인치 S-링크 대형 터치스크린이 부착됐다. 나파 프리미엄 가죽시트에 마사지 기능이 달린 의자, 19인치 휠, 운행 정보가 앞 유리창에 뜨는 헤드업 디스플레이도 들어갔다. 5가지 운전 모드를 고를 수 있고 엔진 사운드도 조절할 수 있다.

SM6의 주된 고객은 '30~40대 가장과 주부, 답답하고 재미없는 오늘 중형차에 싫증난 고객'이라고 제시했다. 박 부사장은 "그동안 중형차 시장이 계속 줄어든 것은 기술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감성을 충족시키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SM6는 감각적 디자인과 감동적 드라이빙, 감성적 혁신을 충족한 차"라고 소개했다.

르노삼성은 이날 SM6 가격은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경쟁력 있는 수준에서 정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판매 목표의 자신감도 이 때문이다. 박 부사장은 "올해 SM6는 5만대 이상은 판매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쟁 차종은 "국내 차종에 머물지 않고 수입차 시장까지 포함해 폭스바겐의 파사트"라고 말했다.

프랑수아 프로보 사장은 "SM6를 비롯해 올해 선보일 몇 개 차종들을 통해 판매를 지난해보다 30% 이상 늘려 10만대 이상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태안=강도원기자 theone@sed.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