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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이란특수 선점" 테헤란에 가전 공장

KT&G도 생산설비 증설 등 국내기업 현지 진출 잰걸음

LG전자가 이란 테헤란에 대규모 현지 생산공장 설립을 추진한다. KT&G 역시 현지 공장설비를 확대하는 등 이란 경제제재 해제를 맞아 국내 업체들의 현지진출 확대를 위한 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LG전자 고위관계자는 20일 서울 더팔래스호텔에서 열린 '이란 시장 진출 활성화를 위한 업계 간담회'에서 "이란 경제제재가 해제돼 현지 시장에 대한 경쟁이 격화되면서 기존의 수출방식으로는 한계에 부딪혔다"면서 "현지 상황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이란에 가전생산 공장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테헤란 인근에서 TV·냉장고·세탁기 등을 각각 50만대 이상 생산할 수 있는 공장 설립을 이란 정부 및 현지 업체와 논의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투자방식은 단독 직접투자보다 현지 업체와의 조인트벤처 또는 현지 업체를 통한 설립 등이 될 가능성이 높다. 제재해제 초기 단계여서 투자금 회수 가능성이 불명확하기 때문에 대규모 투자는 힘들다. LG전자 관계자는 "이란 정부가 외국인 투자가 보호조치를 어느 수준으로 해줄지 지켜보면서 최종 결정을 내리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KT&G 역시 이란 정부가 100% 현지생산을 요구해 현재 공장증설을 진행하고 있다. KT&G 관계자는 "그동안 현지생산과 국내수출 비중이 각각 50%였으나 이란 정부의 방침에 따라 전량 현지에서 생산할 계획"이라며 "다만 이란 정부가 요구한 시일이 촉박해 애로를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 상사들도 이란 제재가 풀리면서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대우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제재가 해제되면 철강 수요가 가장 빨리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철강 트레이딩 등에서 영업기회를 늘리겠다"고 전했다. /이혜진기자 has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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