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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문식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장(부회장)이 "엔지니어는 과학자보다 비즈니스맨에 가깝다"며 "기술을 깨우치는 것만이 아니라 비즈니스가 잘 될 수 있도록 연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부회장은 입사 5~10년차 젊은 연구원들의 모임인 'R&D 영보드'와의 자유 토론에서 '엔지니어가 키워야 할 덕목과 소양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과학자는 아티스트와 같고 비즈니스맨은 디자이너와 유사하다"면서 "아티스트는 자신만 만족하면 성공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디자이너는 고객이 원하는 것에 대해 최적의 결과를 제시하는 것이 주어진 역할"이라며 고객 니즈에 대응할 수 있는 연구개발(R&D)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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