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외자유치 활동에 KEB하나은행이 힘을 보탠다.
충남도는 25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하나은행 충청영업그룹, 충청남도경제진흥원과 ‘충청남도 외국인 투자 유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충남도는 외국인 투자 촉진을 위한 환경 조성에 적극 노력하고 도내 투자를 희망하는 외국인의 금융 수요가 있을 경우 하나은행과 협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된다.
하나은행은 도내 외국인 투자 및 이전 기업에 대한 대출 시 최대 1.0%의 금리를 우대하고, 임직원 생활안정자금 대출 시에도 1.0%를 우대한다. 또 외국환 관련 각종 수수료를 최대 70%까지, 기타 금융거래 시 발생 비용에 대해서도 우대하기로 했다.
하나은행은 이와 함께 외국인 투자 전문가 및 해외지점 컨설팅, 투자 환경 홍보 등을 통해 도의 외자유치를 지원하고 외국인 투자 관련 전문 직원을 도 외자유치 전담 프로젝트 메니저로 지정해 지원한다.
하나은행은 이밖에 도내 외국인 기업이 요청할 경우 투자 관련 법규, 국내·외 금융, 회계, 세무, 경영 등에 관한 무료 컨설팅도 제공한다.
충남경제진흥원은 외국인 기업 및 종사자의 고충을 발굴·처리해 투자 환경을 개선해 나아가기로 했다.
송석두 충남도 행정부지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충남에 투자하는 외국인 기업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주고 더 많은 외국 기업을 유치해 충남 경제 활성화는 물론, 국가 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오상영 하나은행 충청영업그룹 대표는 “KEB하나은행이 보유한 국내 최다 해외 네트워크와 외자유치에 특화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충남도가 더 많은 외자유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홍성=박희윤기자 hy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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