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핵 문제 해결로 국제사회의 경제제재에서 벗어난 이란을 방문해 '경협 세일즈'에 나선다. 방문시기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오는 4~5월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27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박 대통령이 이란 방문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란 방문이 성사되면 우리나라 대통령으로서는 사상 첫 방문이 된다.
박 대통령이 이란을 찾는 것은 이란발(發) 중동특수 등 경제실리를 선점할 수 있는데다 이란의 성공적인 국제사회 진입을 계기로 북한 비핵화도 유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7월 이란 핵협상이 타결되자 미국, 유럽연합(EU) 등 국제사회는 이란에 대한 경제제재를 해제했고 각국은 '경협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23일 이란을 찾아 하산 로하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교역규모를 향후 10년 안에 6,000억달러(약 720조원)까지 늘리기로 합의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도 6~7월쯤 이란 방문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이란 측과 방문일정과 협의내용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며 "이란 제재기간 동안 다른 나라 민간기업들은 거의 이란을 빠져나왔지만 우리 기업은 계속해서 이란에 공을 들여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좋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로하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에너지·인프라 경협 확대 △신재생에너지·보건의료 등 신성장 분야 협력 △경제협의체 활성화 △경제사절단 방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핵을 포기하고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복귀한 로하니 대통령이 북한을 겨냥해 비핵화를 촉구할지도 관전 포인트다.
한편 정부는 이날 서울 세종로 외교부 청사에서 제2차 대이란 협력 관련 국장급 태스크포스(TF)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서는 다음달로 예정된 한·이란 장관급 경제공동위 협의를 비롯해 우리 기업의 이란 진출방안이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서정명·노희영기자 vicsjm@sed.co.kr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27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박 대통령이 이란 방문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란 방문이 성사되면 우리나라 대통령으로서는 사상 첫 방문이 된다.
박 대통령이 이란을 찾는 것은 이란발(發) 중동특수 등 경제실리를 선점할 수 있는데다 이란의 성공적인 국제사회 진입을 계기로 북한 비핵화도 유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7월 이란 핵협상이 타결되자 미국, 유럽연합(EU) 등 국제사회는 이란에 대한 경제제재를 해제했고 각국은 '경협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23일 이란을 찾아 하산 로하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교역규모를 향후 10년 안에 6,000억달러(약 720조원)까지 늘리기로 합의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도 6~7월쯤 이란 방문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이란 측과 방문일정과 협의내용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며 "이란 제재기간 동안 다른 나라 민간기업들은 거의 이란을 빠져나왔지만 우리 기업은 계속해서 이란에 공을 들여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좋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로하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에너지·인프라 경협 확대 △신재생에너지·보건의료 등 신성장 분야 협력 △경제협의체 활성화 △경제사절단 방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핵을 포기하고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복귀한 로하니 대통령이 북한을 겨냥해 비핵화를 촉구할지도 관전 포인트다.
한편 정부는 이날 서울 세종로 외교부 청사에서 제2차 대이란 협력 관련 국장급 태스크포스(TF)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서는 다음달로 예정된 한·이란 장관급 경제공동위 협의를 비롯해 우리 기업의 이란 진출방안이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서정명·노희영기자 vicsj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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