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통신사 관련 기록은 과거 200년이 넘게 지속됐던 한일간 선린우호의 상징으로, 두 나라는 물론 동아시아의 평화 구축에 크게 기여했다.
이번에 등재 신청할 목록은 외교기록, 여정기록, 문화교류의 기록으로 한국 63건 124점, 일본 48건 209점으로 총 111건 333건에 이르며, 각 기록물의 소장처도 한국과 일본 전역에 이른다.
한일 두 나라는 29일 일본 대마도에서 ‘조선통신사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한일공동등재 신청서 조인식’을 열고 등재 신청 대상 기록물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조인식에는 한일양국의 조선통신사 관련 관계자 및 추진위원, 학술위원이 참석해 그동안 양국이 진행해 온 과정 및 등재목록 선정에 대한 과정도 설명한다.
두 나라는 오는 3월 유네스코 위원회에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신청서가 제출되면 최종 실사와 심의를 거쳐 2017년 7월께 등재 여부가 결정된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조선통신사 관련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되면 평화라는 메시지를 세계에 전달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