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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국가대표 스타트업

포춘·스타트업 얼라이언스 공동 선정 - 하제헌 azzuru@hmgp.co.kr


한국경제가 심상치 않다. 미국의 금리인상, 중국의 경제성장 약화, 신흥국 위기 같은 외부적 환경 변화부터 가계부채 문제, 부동산 경기 둔화 같은 내적 위기 요인까지 다양한 악재가 한국경제의 발목을 옥죄고 있다. ‘일본의 잃어버린 20년’을 닮아간다는 위기 의식 속에 새로운 돌파구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포춘코리아가 스타트업 지원기관 스타트업 얼라이언스와 함께 대한민국 국가대표 스타트업들을 선정한 배경에는 이런 위기의식이 자리 잡고 있다.

벤처업계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스타트업 롤모델을 제시함으로써 국가경제의 새로운 성장엔진 장착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했다. 다행히 국내 벤처업계에선 신선한 아이디어를 정보통신 기술과 결합해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조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게 나타나고 있다. 미국 실리콘밸리나 중국, 이스라엘과 비교하면 부족한 부분이 많은 게 사실이지만, 척박해 보이는 이 땅에서도 스타트업 생태계의 선순환이 이뤄지고 있다. 네이버나 다음카카오처럼 크게 성장한 스타트업들이 이제는 창업 초기 기업들을 돕는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 있고, 쿠팡같은 소셜커머스 업체는 해외에서 대대적인 투자를 유치하며 한국 스타트업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스타트업이 새로운 성장 모멘텀이 되어 한국 경제의 단단한 디딤돌이 되기를 희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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