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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보험, 해지 말고 리모델링하세요

소득 10~15% 보험료로 지출하면 적정수준

보장 따라 기준 세워 적정지출 여부 판단을

실손보험, 중복보장 안돼… 하나만 가입해야

사망보험, 자식 독립시 필요성 줄어 조정 필요

보험료 내려 보장금액 줄이는 감액제도 활용도

최근과 같이 경기가 어려워지면 급전이 필요한 사람들은 금융상품 해약을 고려하게 됩니다. 그 가운데 1순위는 바로 보험.

실제로 지난해 1∼10월 생명보험사들이 고객에게 지급한 해지환급금은 15조2,489억원에 달해 사상 최대 규모입니다.

그렇지만 무턱대고 보험을 깨면 정작 아플 때 보장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에 보험 해지시에도 전략이 필요합니다.





보험은 가구의 상황에 맞게 총체적으로 판단해 가입해야 합니다. 그러나 보통의 경우 그때그때 필요에 따라 지인의 권유로 보험에 가입하게 되기 때문에 체계적인 계획이 있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따라서 한푼이 아쉬운 시기인 경기침체기, 보험 리모델링을 통해서 합리적으로 보험상품에 가입했는지 점검해봐야 합니다.

그렇다면 보험리모델링을 어떻게 해야할까.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실제 사례를 통해 보험리모델링을 진행해보겠습니다.

50대 부부의 사례입니다.

현재 월 소득은 450만원이고 보험료 지출은 60만원입니다.

보험리모델링의 첫단계는 내 소득대비 적정한 수준의 보험료를 지출하고 있는지 파악하는 것입니다.

적정수준은 월소득의 10~15% 내외. 그 이상을 지출하고 있다면 보험에 과도하게 가입하고 있는 것으로 보험 리모델링이 필요한 상황이라는 것입니다.

사례의 경우 45만원~67만5,000원이 적정수준입니다.

두번째로 보장에 따라 사망, 진단, 수술, 입원으로 보험상품을 분류합니다.

그후 각 상황에 따라 얼마를 보장받아야 할지 각자 상황에 맞게 기준을 세운뒤 그 기준보다 과도하게 지출하고 있지는 않은지 살펴봅니다.

[인터뷰] 김중열 / 삼성화재 강북FP 센터장



“필요로 하는 보장에 대한 영역을 사망에서부터 입원까지 정해놓고 본인의 소득대비해서 부족한 부분이 있다라면 채우고, 넘치는 부분이 있다라면 축소를 해서…”

사례의 경우 부부는 통합보험에 가입돼 있습니다. 통합보험은 실손, 암 등을 하나로 묶어서 보장받는 것으로 현재 가입돼 있는 암보험, 실손보험과 중복됩니다. 또 남편의 경우 2가지 종류의 실손의료보험에 가입돼있습니다. 그러나 실손의료보험은 정액보장과는 다르게 청구된 의료비만큼을 보장해주는 것이기 때문에 몇개를 가입했더라도 중복 보장을 받을 수 없습니다. 따라서 하나 이상 가입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렇게 중복가입돼있는 보험을 줄여 매달 11만원의 지출을 줄였습니다.

이밖에 전문가들은 포기해야할 것은 과감하게 잘라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가장 많이 쓰이는 방법은 사망보험금이나 입원 일당을 줄이는 것입니다.

사망보험금은 자식이 독립할 나이가 되면 필요성이 줄어들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조정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또 입원일당은 실손보험이 있다면 보장이 되므로 줄여도 좋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김중열 / 삼성화재 강북 FP센터장

실손보험이 있으면 입원에 따른 자기 부담금이 보험처리가 되기 때문에 실손이 있는 고객이라고 하면 중요성이 반감될 수 있거든요.

이밖에 잘알아보면 해약하지 않고 부담을 줄이는 방법들도 있습니다.

주머니 사정이 좋지않다면 감액도 고려할만 합니다. 감액은 그동안 납입하고 있는 보험료를 줄이는 방법으로 가입 규모를 축소해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제도입니다. 처음 가입한 계약의 보험기간과 지급 조건은 그대로 두고 보장금액만 낮춥니다. 노년층이라면 감액완납도 방법입니다.

보험사들은 매달 보험료를 낼때마다 해지시 돌려줘야 하는 환급금도 같이 쌓아두는데 이 해지환급금을 당겨서 매달 내는 보험료를 대신 내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보장규모는 줄어들지만 더이상 보험료 부담이 없고 위급시에 보장도 받을 수 있습니다.

건강을 증명하면 보험료 할인을 받을 수 있는 건강체 할인도 있습니다. 주로 흡연자할인을 많이 활용하는데, 흡연자가 오랫동안 금연을 유지했다면 건강심사를 받아 보험료 할인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스탠딩]

팍팍한 주머니 사정으로 모두가 허리띠를 졸라매는 이 시점, 불필요한 보험은 해지하고, 내게 꼭 맞는 보험을 선택하는 보험 리모델링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서울경제TV 이보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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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경 기자 SEN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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